뇌종양, 양성·악성에 따라 보험금 다른가?

 

악성이면 100%, 양성이면 0% 지급된다?

 

 

 

 

 

 

 

A씨는 몇 주 전 부터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던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딸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되었고, 수술을 요하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마쳤고 회복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단 하나 가지고 있던 암보험에 보험금을 청구 하였다가 다시 한 번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암보험금은 악성일 경우에만 지급되며, A씨의 딸 처럼 양성인 경우에는 지급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던 것입니다.

 

 

 

 

 

■ 뇌종양은 어떤 보험금들을 받을 수 있나?

 

지급되는 보험금은 어떤 보험 상품의 어떤 특약을 가입했는지에 따라 상이합니다만,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실재 수납한 치료비에서 일정액을 보상해주는 실손보험의 실비 보상이 있고, 하나는 수술이나 입원이 있었을 경우 미리 정해진 수술비와 입원비가 정액으로 지급되는 생명보험의 보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암보험금(암진단비, 암수술비, 암입원비 등)이죠.

 

 

 

 

 

■ 뇌종양과 암보험금

 

실비와 일반 수술/입원비는 비교적 청구가 간단한 편이지만 A씨의 사례에서 처럼 암보험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암보험금은 악성종양일 경우 보험 가입금액의 100%가 지급되고, 경계성종양이나 상피내암인 경우에는 가입 상품에 따라 보통 10~30%가 지급되지만 양성종양의 경우에는 단 1%도 지급되지 않습니다.

 

악성이라함은 곧 암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장기로의 전이나 재발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양성이라함은 단순한 덩어리이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만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기에 보험에서도 보상의 정도가 다른 것이죠. 가장 흔한 양성종양의 예인 대장용종이나 위용종을 두고 암보험금을 지급하지는 않는 것 처럼 말입니다.

 

 

 

 

 

■ 양성종양의 예외, 양성 뇌종양

 

하지만 그것은 보통의 양성종양인 경우 그러한 것이고 뇌종양일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양성종양이라 하더라도 대장에 생긴 것과 뇌에 생긴 것의 위험도가 똑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뇌종양은 악성이든 양성이든 생명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두개골 내부에는 종양이 자랄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없어, 종양이 자람에 따라 뇌신경이 압박 되면서 심각한 증상들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양성 뇌종양이라 하더라도 환자가 감당해야 할 위험요소는 결코 악성에 비해서도 가볍지 않으며, 다른 양성종양과 동일하게 보상하는 것은 보험의 취지나 형평성에도 맞지 않습니다.

 

보험회사에서는 뇌종양도 양성이면 약관상 당연히 암보험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일관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전문 손해사정사의 개입을 통해 암보험금 전액을 지급받은 사례들도 있습니다. 뇌하수체선종, 청신경초종, 뇌수막종 등이 암보험금을 지급 받은 대표적인 양성 뇌종양들입니다.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인데도 그냥 지나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권리를 지켜 내시겠습니까? 무료 상담을 통해 암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를 꼭 한 반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